웨커 이사회 의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폴 볼커 미국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 초청 특별강연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참여자들이 계속 연락하고 있고 협상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매각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진다고 추정하는데 이런 얘기가 흥미로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웨커 의장은 이번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치적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규제 절차에 따라 진행할 일이고 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은 한국 외 지역 내 플레이어로 성장할 시점이고 고객층을 넓힐 시점"이라며 "이런 시점서 외국 금융기관의 파트너십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인수 참여자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잠재적 인수자와 접촉하는 일이 가능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