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집값 1~2%, 전셋값 3~4% 상승 예상

이유진 MTN기자 2010.1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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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년엔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면서 집값이 1%~2% 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세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월세전환 등이 늘면서 전셋집 찾기는 더욱 힘들어져 전셋값은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 전국 새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9만 가구.

올해보다 36.8% 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부동산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신규 주택공급이 크게 줄었기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내년도 집값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1~2%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같은 오름세는 과거 부동산 호황기때처럼 전국적인 상승세로 이어지는 덴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총량적인 매매수요 위축될 수 없다하면 그 크기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추가 금리 인상이라는 강력한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매매값은 1~2% 가량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셋값의 경우, 매매대기수요들이 임차수요로 옮겨가고 있지만 월세전환 등이 늘면서 전세공급은 더욱 줄고 있어 3~4%대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한편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내년 국내 건설수주 액은 112조 4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4.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내년 SOC 예산이 많이 감소하다보니 공공수주가 많이 급감하겠고, 주택수주가 내년에 서울시 공공관리자 영향으로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과 미입주 아파트를 안고 있는 건설사들이 많은데다, 내년에는 공공공사가 하반기에 몰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 상반기는 건설사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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