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MD, 고해상도 플렉시블 아몰레드 출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0.11.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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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아몰레드에서 갤럭시S 탑재된 '수퍼아몰레드'와 동일한 해상도 구현

삼성SMD, 고해상도 플렉시블 아몰레드 출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전자 (79,500원 ▲1,900 +2.45%)삼성SDI (444,500원 ▲6,500 +1.48%) 합작사)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방식으로 평면 디스플레이에 준하는 해상도를 구현한 제품(위 사진)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에 개발한 플렉시블 AMOLED 제품 해상도인 'WQVGA'(400×240)급보다 4배 이상 해상도를 개선한 'WVGA'(800×480)급이며,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위해 4.5인치로 만들었다.



또 평면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할 수 있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소비전력, 얇은 두께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곡률반경이 1㎝로 둥글게 말아도 화질 왜곡도 없다.

특히 평면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유리 대신 고온 공정(350~40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플렉시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에 탑재된 '수퍼아몰레드'와 동일한 해상도를 구현했다.



민훈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이는 얇고 가벼우며,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기존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이달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마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인터내셔널2010'에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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