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수능 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및 소음방지, 문답지 수송 대책을 발표했다. 올 수능시험은 오는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82개 시험지구, 1206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 운행이 해제된다.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그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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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교통대책과 함께 소음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수능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1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20분)에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없도록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버스, 열차 등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토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