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달 29일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서울역~인천공항)을 개통하고 비행기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을 처리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공항철도 1단계 김포공항~인천공항 37.6㎞ 구간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운행 중이고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20.4㎞가 내달 29일 완공함에 따라 인천공항철도는 2001년 4월 첫 삽을 뜬지 10년 만에 완전 개통을 맞게 됐다.
10개역 중 6개역에서 서울 및 인천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서울역에서는 KTX와 연계돼 지방 이용객들의 공항 길도 편리해진다. 또 서울역~검암간 일반열차는 12분에서 6분 간격으로, 서울역~인천공항간 직통열차는 1시간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시격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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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통합환승할인 시행이 확정되면 서울역~검암 일반열차 운임은 기존 3000원에서 1400원으로 인하되고 다른 도시철도 및 버스 등과의 환승 때 기본요금 할인도 이뤄진다.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은 비행기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을 처리하는 '도심속 공항'이다. 탁송된 수화물은 직통열차 수하물칸에 실려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옮겨져 바로 해당 항공기에 실리게 된다. 이용객은 서울역에서 짐을 부친 후 공항철도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해 면세점 쇼핑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코레일공항철도는 열차운행 스케줄에 따른 시운전 기간인 오는 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