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좌완 지승민 외 2명 방출 결정

머니투데이 OSEN 제공 2010.11.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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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좌완 지승민 외 2명 방출 결정


[OSEN=잠실, 박현철 기자]트레이드 효과를 올 시즌에도 이어가고자 했던 좌완 지승민(32)이 결국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두산은 2일 좌완 지승민(32), 우완 이원희(25), 내야수 박종섭(27) 등 3명의 선수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포수 채상병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두산으로 새 둥지를 틀었던 지승민은 올 시즌 초부터 투구 밸런스 붕괴로 인해 제 자리를 잡지 못한채 12경기 1홀드 평균 자책점 4.05에 그쳤다.



특히 지승민은 시즌 후반기 사이드암으로의 변신을 꾀하기도 했으나 결국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04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던 이원희는 2005시즌 43경기 3승 2패 2홀드 평균 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복귀한 이원희는 좀처럼 제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야수 전향을 꾀하기도 했으나 결국 방출의 칼날을 맞았다. 배명고 시절 박찬호 야구 장학금을 받기도 했던 유격수 박종섭은 2008시즌 입단 후 결국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 수순을 밟았다.



또한 두산은 2군의 한영준 수비코치와 최훈재 타격코치 등 2명의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코칭스태프 인선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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