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닛케이 혼조…토픽스 800 '위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11.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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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보다 5.91(0.06%) 하락한 9148.81을, 토픽스지수는 3.28(0.41%) 밀린 800.02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을 모색 중이고 토픽스지수는 오전 한 때 800 아래로 밀리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고 일본은행(BOJ)도 오는 4~5일 통화정책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일본 증시에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엔 환율이 전날 대비 떨어지고 있지만 연준이 달러를 추가로 풀면 엔화의 추가 강세가 불가피, 이에 따라 주요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측면도 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어드밴테스트는 엔고 탓에 해외매출 타격이 예상되면서 1.2% 하락세이고 닛산자동차 역시 같은 이유로 0.4% 밀리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 스퀘어에닉스 홀딩스는 분기수익이 전망보다 낮게 나오면서 주가가 3.8%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해운물류주는 상승, 미쓰비시상사가 0.7% 오른 것을 비롯해 이토추상사가 0.3% 오름세이다. 토요타자동차는 0.1% 오름세이고 히타치는 0.3%, 미쓰비시전기 0.8%, 후지쯔 0.5% 각각 오름세이다.


온라인쇼핑몰과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는 데나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비 4배로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4% 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엔 오른(엔화 0.07% 절하) 80.57엔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 가치는 올해 1971년 이후 연중 평균가로 최고치(환율 최저)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증시는 3일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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