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나노파이버 장비양산 성장성 확보-토러스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11.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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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일 톱텍 (8,250원 ▲30 +0.36%)에 대해 아모레드와 2차전지로 안정적인 실적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노파이버 양산으로 내년부터는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톱텍은 삼성전자, 삼송SDI, 삼성모바일 등 삼성그룹 관계사에 디스플레이 물류 장비 및 FA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2009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승철 연구원은 "톱텍은 2007~2008년 8세대 LCD 장비 공급을 계기로 실적이 급성장했다"며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물류 장비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한라공조에 부품 조립 장비를 공급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성장 동력은 나노파이버 장비"라며 "올해 11월 나노파이버 양산장비 개발 마치고 2011년부터 매출이 기대되는데 대당가격은 150억원으로 3대 판매할 경우 4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노파이버는 2차전지 분리막, 고효율필터 및 나노복합소재에 쓰인다는 점에서 성장성 큰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나노파이버 장비를 양산하고 있는 업체는 없기 때문에 양산장비 매출에 성공할 경우 높은 영업 마진 가능할 전망"이라며 "톱텍은 일본 Technos社에 데모 장비 공급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고객사에서 LCD외 AMOLED, 2차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실적전망은 안정적이다"며 "나노파이버 양산장비 및 태양광 장비 수주 여부가 실적 성장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은 나노파이버 장비가 예상대로 양산될 경우 매출액 165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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