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남 자본시장연구원 파생상품실장은 "처음 선물을 도입했을 때에 비교해 지수가 많이 올라 상품 자체의 가격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거래를 소액화 하는 것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선물시장 개장 이후 도전받고 있는 국내 선물시장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남기남 실장은 "코스피200지수선물의 상품성이 도전받고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준 연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투기적 거래가 유입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며 "과도한 투기적 거래에 대한 정책당국의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상품의 디자인을 정교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선물 시장이 과도하게 활발해질 경우 기존 선물시장이 위축되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선물시장의 특성상 유동성이 높은 시장에 투자자가 집중되는 부작용을 경계해야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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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범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경우 S&P500지수 선물이 미니선물이 나온 이후 유명무실해진 사례가 있다"며 "시장이 각각의 특색을 갖는 두 시장으로 분리돼 돌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