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통신주에 영향 적다..중립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0.11.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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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가 통신사 이익에 큰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이달 출시될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전략 태블릿 PC가 시장 기대만큼 단기간에 통신사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통신사 이익에 보탬이 될 수 있지만 사업 초기엔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2014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사업에 대해 시장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가을 국정감사에서 통신 요금 인하 방안이 논의돼 이달부터 통신 사업자들의 요금 인하 압력이 제기될 것"이라며 "유선전화 초당 과금제, 재판매 활성화, 마일리지 사용 기간 연장 등의 도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선-무선 요금제를 10초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바꿀 경우 KT가 500억원, SK브로드밴드가 30억원, LG유플러스가 20억원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배당 시즌에도 통신주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김 연구원은 "9월 이후 주가 반등이 이뤄져 통신주의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5% 초반 혹은 4% 후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통상 연말 배당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할 시기지만 코스피 상승 추세에 배당보다 자본 이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 통신주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연구원은 통신주 가운데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KT (34,500원 ▼100 -0.29%)>SKT (50,800원 ▼200 -0.39%)>LG유플러스 (9,880원 ▲100 +1.02%) 순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실적이 양호하고 SK텔레콤과 합병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업종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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