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사퇴, 직무대행 류시열(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0.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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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56,400원 ▲500 +0.89%)) 회장이 30일 신한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장 및 대표이사 직에서 사퇴했다. 직무대행은 류시열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경영진 3명을 제외한 이사 9인으로 이뤄진 이사회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경까지 마라톤 이사회를 한 결과 이사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성빈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은 "시장의 신뢰를 빨리 회복하도록 특별위원회를 설치, 직무대행과 협의해 아젠다 수립, 차기 경영진 선임 프로세스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훈 사장과 이백순 행장의 거취문제도 다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라 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는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라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상근이사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 의장은 "회장의 등기이사직 유지 여부는 이사회에서 논의하는 것 적절치 않다고 봤다"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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