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고화질 3DTV 실험방송 개시 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로 고화질 3DTD 실험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년여간 실시되는 실험방송은 세계 최초의 HD급 고화질 3D방송이며 3D TV가 아닌 기존 디지털TV(DTV)에서도 HD급 2D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실시되는 3D방송은 SD급 표준화질이며 기존 DTV에서 보면 한 화면이 분할돼 나온다.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왼쪽 두번째)를 비롯해 방송업계 관계자들이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고화질 3DTV 실험방송 개시 행사'에서 고화질 3DTV를 체험하고 있다.
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코엑스와 시청광장에 3DTV 방송 시연관을 설치해 각국 정상들과 일반인들에게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번 실험방송을 계기로 한국 3D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3D 방송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3D 방송 산업의 선순환 발전 방안 모색, 3D 방송기술의 고도화, 3D 시청 안전성 연구 등 3D 방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