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3Q 영업익 급증…전년비 32%↑(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10.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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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약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 (60,000원 ▲1,400 +2.39%)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근당은 3분기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24억원에 비해 32.2% 늘었다고 공시했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은 1055억원으로 전년동기 915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었다.

종근당은 지난 3분기에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주력제품인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 살로탄 등 제네릭(복제약)의약품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올 들어 영업인력을 확대하는 등 경쟁사 대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인의원급 병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 리베이트관련 정책리스크로 대형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주춤한 사이 종근당은 타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매출에서 만성성인질환 약품의 비중이 높은 것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종근당 매출 중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 등 영구복용이 불가피한 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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