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머니투데이 아이스타일24 제공 2010.10.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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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처음 내가 레오퍼드 아이템의 매력에 빠진 것은 언젠가 친구에게 레오퍼드 가디건을 하루 빌리면서부터. 일정이 바뀌면서 갑자기 재즈 콘서트에 가기로 했는데 입고 있던 옷이 심심한 올블랙 이였던 것.

그녀의 가디건은 일찍이 레오퍼드 프린트가 시그니처가 되버린 돌체 앤 가바나였고, 길이감이 적당하게 힙을 중간까지 가려줘서 은근히 실루엣도 예쁘게 살아났다. 옷이 날개라고 내 안에 뭔가 섹시한 기운이 되살아나며 제법 자신감이 붙어서 콘서트 내내 즐거웠는데, 우연치 않게 그날 콘서트를 찾은 사람들 중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는 행운까지 거머쥐었다.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게 된 요인으로는 물론 워낙 훌륭한 디자이의 레오퍼드 가디건이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스스로의 매력을 발산한 나의 자신감도 한몫 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입는 순간 여자로 하여금,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신비한 프린트가 바로 레오퍼드!

레오퍼드의 매력에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해준 컬렉션으로는 단연 2009 F/W 이자벨 마랑을 꼽을 수 있다.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애니멀 프린트 특유의 ‘잡아 먹을 듯’ 섹시하다 못해 무서운 여자가 될까봐 머뭇거려왔던 이들에게 이처럼 반가운 해답이 또 어딨겠는가! 노골적이지 않고, 누굴 잡아 먹을 생각(?)도 없으며 그저 시크하고 캐주얼한 멋진 레오퍼드 룩이 패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이다.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이번 시즌은 해외 스트릿 패션에서도 다양한 레오퍼드 아이템이 눈에 띈다. 클래식의 영향으로 우아한 디자인의 블라우스와 어우러진 레오퍼드부터 케이프의 인기에 힘을 실어준 레오퍼드를 보고 있자니 어떻게 스타일링 할까 즐거운 고민의 연속!

레오퍼드를 가장 부담 없이 즐기는 방법은 역시 악세서리다. 이번 시즌 드리스 반 노튼의 레오퍼드 퍼 머플러는 1년간 고이 모셔뒀던 코트도 근사하게 빛내줄 만큼 멋지고, 신선한 느낌은 부족하지만 큼지막한 사이즈의 시폰 스카프도 여전히 괜찮은 활용 아이템이다.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조금 더 과감히, 이 레오퍼드의 매력을 즐길 준비가 된 당신이라면?!

이번 시즌만큼은 꼭 레오퍼드 아우터를 장만하길 바란다. 하이엔드 패션을 캐쥬얼하게 재해석하는 감각이 뛰어난 알렉사 청의 레오퍼드 퍼코트나 한예슬이 뉴욕시크로 멋지게 해석한 COMING STEP의 레오퍼드 재킷,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실루엣의 Rochas코트.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스타일링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고만고만한 스타일링에 매혹적인 힘을 실어주는 레오퍼드 아이템을 가을/겨울 쇼핑 1순위로 정해보는 건 어떨까. 왠지 모르게 당당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짜!)

Image Sourse : Google
Selfservicemagazine COMING STEP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는 레오퍼드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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