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일 새만금 지역을 다기능 복합용지로 개발하기 위해 새만금 내부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했고, 내년 1월에는 새만금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할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해 산업·농업·생태환경용지 등 8개 용지로 2030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장비이동 등 원활한 공사수행을 위해 새만금호의 수위가 해발 낮춰지게 되며, 그 결과 바닷물의 유통량이 감소하면서 호내 정체수역 형성,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적·녹조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또 관리수위를 낮추게 되면 노출갯벌이 증가하고 육지화가 진행되면서 △ 해양생물, 특히 염도 변화에 민감한 패류(동죽, 백합 등) 및 저서생물(새우, 갯지렁이 등)의 폐사 △ 새만금 지역으로 도래하는 철새 이동 △ 유해곤충 다량 발생 우려 △ 염분을 함유한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 농작물 피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와 같은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유지함으로써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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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또 명품복합도시, 관광단지 등 개발용지별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단계에서도 친환경적 개발 및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강구·시행해 환경적으로 철저한 사전예방 및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