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내년에 각각 10조원과 3조원 이상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올해 투자키로 밝힌 11조원 및 3조38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경기 화성과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증설에 최소 10조원 이상을 쏟아 부을 전망이다.
하이닉스 역시 충북 청주와 경기 이천 공장 등에 최소 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청주 공장(M11) 낸드플래시 물량을 올해 초 월 4만5000장(원판 기준)에서 연말까지 8만장으로 늘리고 내년에 최대 생산량인 12만장까지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이천 공장(M10)은 40나노급 공정 D램으로 전환을 확대하고 30나노급 공정 양산도 시작키로 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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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반도체장비기업들이 내년까지 안정적인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주성엔지니어링 (34,350원 ▼950 -2.69%), 디엠에스 (6,260원 ▼60 -0.95%), 케이씨텍 (23,000원 ▲350 +1.55%), AP시스템 (7,250원 ▼70 -0.96%), 참엔지니어링 (428원 ▼1 -0.23%), 아토 (3,555원 ▼40 -1.11%), 유진테크 (55,400원 ▲2,200 +4.14%), 국제엘렉트릭 (25,000원 0.0%), 피에스케이 (46,600원 ▼550 -1.17%), 한미반도체 (130,000원 ▼3,000 -2.26%) 등 반도체장비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내년까지 수혜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