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경주합의 글로벌공조 와해 가능성 차단"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10.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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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대우증권은 25일 G20 경주합의의 의미에 대해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공조 와해가능성과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차단한 것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시장이 왜 상승하느냐 하는 것이었다"며 "중국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에도 증시가 상당히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글로벌 공조의 전체적인 틀은 유지될 것이라는 해석에 도달한 결과가 아니었나 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연구원은 "물론 G20 재무장관회담의 내용이 선언적 의미를 지닐 뿐 강제성은 지니지 못한다는 한계는 있다"며 "특히 경상수지 목표제 고려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각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 경우 공은 G20 정상회담으로까지 넘어가게 될 전망이며 각론에 대해서는 회원국 간에 여전히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논의된 경상수지 목표치의 수준이 글로벌 공조의 틀 안에서 전혀 수용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고 봤다.



그는 "각론을 둘러싼 부분적인 잡음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합의 도출이나 글로벌 공조의 큰 틀은 충분히 유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동성이 시장의 핵심인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20 재무장관회담 결과는 '시장 결정적 환율, 경쟁적 통화절하 자제, 경상수지 목표제 고려' 등으로 요약되는데 글로벌 공조의 전체적인 틀을 유지하면서 이머징 통화의 강세를 통해 글로벌 불균형을 완화하자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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