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무드에 '김'빠진 '金' 값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0.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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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 무드에 금값 기세가 한풀 꺾였다. 22일(현지시간) 금값은 이틀째 내렸다.

12월인도분 마감가는 온스당 50센트, 0.04% 떨어진 1325.1달러다. 이로써 금값은 이번주 3.4% 하락했다. 14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377.6달러에 비해선 3.8% 떨어졌다.

12월물 은 선물값도 이날 온스당 2센트 내린 23.1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을 계기로 환율전쟁을 수습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기울었다.

이날도 달러화는 뚜렷한 약세를 보이지 않았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77.3~77.6에서 등락했다. 오후 5시13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77.37를 나타냈다.



이번 회담에서 크게 의미있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보다 큰 틀에서 환율전쟁을 수습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무조건 비관적 결론을 예단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유로/달러환율은 이날 런던시장과 뉴욕시장에서 유로당 1.388달러~1.396달러 사이를 오갔다. 오후 5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0.0028달러, 0.2% 오른 1.3954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뉴욕시장서 약세로 전환, 전거래일 대비 0.0017달러, 0.1% 떨어진 1.5696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뉴욕시장서 엔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후 5시2분 현재 엔/달러환율은 0.23엔 오른 81.52엔 수준에서 등락중이다.


이날 유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WTI경질유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13달러, 1.4% 뛴 81.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2% 이상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들어온 가운데 연금개혁에 항의하는 프랑스 정유공장 및 석유수입항 근로자의 파업으로 유럽에 일시적 원유수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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