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울산남구을)은 21일 한국감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의 공동주택가격(2010년 공시)은 전년 대비 36.3% 상승한데 비해 토지공시지가 가격은 1.8% 올라 변동률이 20배 넘게 차이났다고 밝혔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토지공시지가 변동률 격차는 8.4배,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와 개포주공3단지는 각각 8.3배, 7.6배 차이를 보였다.
김 의원은 "같은 단지인데도 아파트 공시가격과 부지 공시지가의 격차가 이처럼 큰 것은 현행 공시제도에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공시제도 전반에 관한 개선안을 마련해 공시가격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