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채권단에 따르면 최근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현대그룹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그룹 등 2곳은 현대건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오는 12일 본 입찰을 압두고 있다. 채권단은 본 입찰에 앞서 우선인수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평가기준을 정할 방침으로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체결하지 않은 현대그룹이 불리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입찰을 원하는 누구도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 기업에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비밀준수협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