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훈풍', 9월 취업자수 24.9만명↑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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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공공부문 감소 불구 민간 살아나며 취업자 수 큰 폭 증가

제조업 등 민간 부문 경기가 살아나면서 9월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405만4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대비 24만9000명 증가했다.

추석 연휴로 일용직은 감소했지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취업자 수는 크게 증가했다.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취업자 수는 19만6000명 감소한 반면 민간 부문에서는 44만5000명 늘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은 가동률 8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보다 취업자 수가 25만2000명 늘었다.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17만8000명), 사업시설 관리 및 지원서비스(11만4000명), 건설업(4만9000명) 등도 모두 증가했다.

다만 9월 실업률은 3.4%를 기록,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7.2%로 전월에 비해 0.2%p 늘었다. 고용률은 59.1%로 전월과 동일했다.



은순현 고용통계과장은 "실업률 상승은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등으로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조사요원 모집에 대한 문의·신청자들은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돼 기존 취업자가 아닌 경우에 실업자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가사(22만9000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9000명(1.3%)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는 2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6000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6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은 과장은 "10월에도 공공부문 취업자 감소는 계속되겠지만 민간 부문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30만 명대의 취업자 증가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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