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산은은 또 GM이 우리나라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GM대우가 신차개발을 비롯해 해외생산 등을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권리보장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불공정한 계약으로 알려진 CSA(Cost Share Agreement)의 개정과 소수주주권 회복 등 쟁점사항의 일괄타결을 위해 GM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CSA는 기술소유권을 GM에게 이전하고 GM대우는 기술과 관련, 국내 무상사용권만 부여받는 불공정한 계약이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와 맺은 협약에는 출자전환을 비롯해 기존채권 상환유예(2014년 말), 금리인하, 신규자금지원 등이 담겼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석화는 기존채권 상환유예(2011년 말), 신규자금지원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이달 중순 이후 출자전환을 실행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감자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올해 경기 회복과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3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9월 말 현재 24조9314억 원을 집행, 목표대비 83.1%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