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에어포트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위해 준비한 녹화 연설을 통해 "최악의 순간은 지나갔지만 고통은 장기간 느껴질 것"이라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비와 직결되는 고용시장이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9.6%로, 여전히 26년래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의 10.1%와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선 미국 경제 전반의 회생도 기대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