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이란 학교 폭력을 배경으로 탄생된 은어로, '셔틀(Shuttle)'은 전략 시뮬레이션 PC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병력 운송을 담당하는 비행 물체의 이름이다. 이른바 '일진' 학생들의 빵 심부름을 도맡고 있는 학생을 뜻한다.
최근에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셔틀'을 자처하는 경우도 있다. 더욱 더 큰 문제는 초등학생의 50% 이상은 '빵셔틀'을 폭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만연된 학교폭력에 청소년들이 무감각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자신의 고통을 참아가면서 까지도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고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것은 어른들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어른들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