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카타르에서 390억 규모 통신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10.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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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두칸 유전지대에 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

↑ 카타르 프로젝트 위치 ⓒSK건설↑ 카타르 프로젝트 위치 ⓒSK건설


SK건설은 카타르에서 3400만 달러(한화 약 390억원) 규모의 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독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95㎞ 서쪽에 위치한 ‘두칸 유전지대’에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간 통신 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움’이 발주했으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이달 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1500㎢ 넓이의 두칸유전지대에는 현재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산하의 81개의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SK건설은 노후화된 통신 설비를 교체하고 보안강화 및 유기적 관리를 위한 첨단 IT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체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관제 센터에 서버시스템을 구축하고 파이프라인 등에는 CCTV, 방송설비, 유선전화망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 150km의 광케이블이 지하에 매설된다.



박성윤 SK건설 u-사업총괄 전무는 "이번 수주는 기존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건설사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카타르 건설시장에 신규로 진출해 중동 지역의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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