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성원아파트 전용 84㎡도 24명이 경쟁한 끝에 감정가 4억1000만원의 82%인 3억359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남부1계에서 낙찰된 21건의 물건 중 5건에 20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렸다.
8.29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전셋값 급등의 영향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동시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회 이상 유찰물건 뿐 아니라 신건 및 1회 유찰물건까지 입찰경쟁률이 동시에 상승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의 입찰경쟁률이 6.56명으로 전달보다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는 0.31명 증가한 5.84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쟁률은 전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고 8월(5.61명)보다 0.46명 증가한 6.0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평균 증가폭(0.24명)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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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76.75%로 전달에 비해 0.82%포인트 증가하며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낙찰률도 30.55%로 같은 기간 동안 1.35%포인트 상승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신건 및 1회 유찰물건에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은 경매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는 실수요자들까지 적극 입찰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경매시장에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