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LPG 공급가 인상될 듯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9.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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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업계, LPG수입가 인상분 반영 예상

다음달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30일 "공급가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9월 LPG 수입가격(CP)이 크게 올랐고,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아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인상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 등은 이날 10월1일부터 적용할 공급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로 9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의 경우 630달러, 부탄가스는 650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모두 55달러씩 인상됐다. 앞서 가스업계는 2개월(8~9월) 연속 LPG 공급가를 인하했다.



한 LPG업체 관계자는 "현재 LPG가격은 최저수준"이라며 "올 들어 1월과 3월, 7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엔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 등이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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