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美 경제 더블딥 가능성 크지 않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0.09.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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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 경제가 급격한 둔화가 재침체(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발간하고 "재침체 우려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고용부진도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기업들에 대한 대출 기준이 차츰 완화되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이 같이 진단했다.

재정부는 "여기다 미국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응도 재침체 가능성을 완화하는 요인"이라며 "미국 경제는 이달 향후 10년간 35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저금리기조 유지, 양적 완화조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국채매입 재개 등 추가적 부양책이 마련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재정부는 다만 "고용·주택시장 부진이 조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그에 따라 회복세 둔화 흐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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