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름 한자는 '正恩' 아닌 '正銀'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9.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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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의 한자 이름이 일각에서 알려졌던 '正恩'이 아닌 '正銀'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28일 노동당 대표자회에 앞서 김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해당 기사를 타전하며 이름을 '正銀'으로 표기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도 같은 뉴스를 전하며 자막에 '正銀' 표기를 썼다.

이를 보도한 아사히, 요미우리 등 일본 신문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관영 미디어는 김정은의 존재를 잘 언급하지 않았고 다른 매체들이 주로 '正恩'으로 표기해 왔으나 이날 중국 관영 매체들이 '正銀'으로 표기하면서 김정은의 한자 이름이 명확해 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번 보도를 북측으로부터 직접 받아 전하며 한자 표기를 통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총비서로 재추대됐다고 보도했으며 앞서 오전에는 김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으로의 후계 체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김정은이 당 정치국 상임위원, 노동당 비서 등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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