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임시이사회를 하루 앞둔 13일 재일동포 주주들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번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신상훈 사장 측은 재일교포 주주들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 사장이 자신의 결백을 제대로 소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반응이다.
반면 신한은행 측은 아직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단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결국 검찰에서 모든 걸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신 사장과 이 행장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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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금융 주식 100만 주 이상을 소유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모임인 밀리언클럽의 일부 회원들은 "이백순 행장이 사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 사장 문제를 곧바로 검찰에 고소하고 외부에 공개해 회사 신뢰도를 떨어뜨린 것은 물론, 신한지주 주가 역시 크게 떨어져 회사와 주주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며 은행장 및 지주회사 이사 해임청구 소송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