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내실경영 속에 핵심 역량 강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9.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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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렇게 뛴다]새 택배 터미널 건설과 국제물류사업 강화 나서

↑동부익스프레스의 엔콜트럭↑동부익스프레스의 엔콜트럭


동부익스프레스(대표 정주섭)는 올 하반기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내실경영과 함께 신규 사업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화물운송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엔콜트럭' 시스템을 토대로 운송역량 확대에 나선다. '엔콜트럭'은 온라인 업무지원 시스템과 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PDA)를 통한 쌍방향 무선 데이터 통신시스템을 통해 화주와 차주 모두 24시간 실시간으로 차량과 화물정보를 제공받는다. 따라서 공차운행 감소 및 물류비 절감, 화물운송 다단계 구조 해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항만하역의 경우 3자 물류, 저온물류, 선사, 국제, 해외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연계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담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제물류 사업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에 거점 개발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등지에 추가로 거점 개발 및 신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진출한 택배사업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출범한 동부택배는 하루 20만 박스를 웃도는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늘어나는 물량을 보다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대전 및 청주권역에 하루 40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서비스 증대를 위한 사업도 시도하고 있다. 월별 서비스 품질 개선 활동과 정보통신(IT) 시스템 개선 그리고 스마트폰 도입을 통한 실시간 배송정보 제공 등이 그 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특히 하반기에 기존 협력업체와의 상생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물운송사업과 관련해 종합차량관리서비스(FMS)를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를 통해 협력회사에 저가(低價)로 유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업구조의 고도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는 물론 서비스 차별화를 토대로 한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에 주력해 왔다"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올 상반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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