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그리스 국채 매입 확대…'자신만만' 그리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9.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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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경제강국 노르웨이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그리스 국채는 디폴트를 겪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수익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노르웨이 재무장관도 국부펀드의 이같은 투자전략을 지지했다.



하빈더 시안 RBS 투자전략가는 이와 관련,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리스가 디폴트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것"이라며 "노르웨이는 그리스가 그렇게 되진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는 것은 특히 시장 컨센서스가 어떤 점에선 디폴트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여느 때보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게오르그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국채는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며 올해 재정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날 아테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목표 달성에 있어서 어떤 문제도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내년에 시장에 돌아가 투자자들에게 그리스 국채가 두려운 것이라기 보다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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