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신정환
신정환을 어렸을때부터 알아왔다는 지인은 9일 머니투데이에 "신정환과 최근까지도 연락을 했는데 필리핀에 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면서 "정환이가 도박으로 수십억대의 빚을 져 방송출연료로는 이자조차 극복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00년부터 약 10년간 도박을 해왔다. 그에게 돈을 빌려준 대부업자들은 '롤링시스템(Rolling System: 카지노에서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고객의 게임량을 측정하여 고객의 승패에 상관없이 에이전트에게 중개 수수료를 제공)'을 이용해 신정환을 도박의 늪에 더 빠지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 지인은 "채권자들에게 이미 많은 빚을 진 신정환은 그들이 가라는 도박장으로 가야만 했다"며 "채권자들은 돈을 벌고 신정환은 더 많은 빚을 지게 됐다"고 했다.
신정환은 9일 오전 6시께 팬카페 '아이리스'에 뎅기열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글과 인증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그가 도박을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