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9.07 09:33
글자크기

테그라2 듀얼코어 탑재 모델 4분기 출시…스마트폰 속도전쟁 점화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4분기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속도경쟁에 불을 붙인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제휴를 맺고 4분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제품군에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4분기 국내외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군에 탑재될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LG전자가 4분기 국내외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군에 탑재될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1기가헤르츠(GHz) 코어(Core)를 2개로 늘린 것으로, 한 개의 코어를 쓸 때 보다 2배 빠른 인터넷속도와 5배 빠른 게임처리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각 프로세서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1080p 풀HD 영상 재생과 3D 게임 구동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오는 4분기 국내 및 해외에 출시할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 적용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이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질 속도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글로벌마케팅전략팀 상무는 "스마트폰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속도 등 소비자들의 구매요소와 직접 관련돼 시장의 큰 화두로 대두될 것"이라며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 포인트를 ‘속도’에 두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최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