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친환경 에어컨으로 동남아 공략나서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0.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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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Asia 2010 참가, 세계 최대용량·최고효율 DVM PLUS 4 선보여

↑ 1일부터 3일까지 (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최대 공조 전시회 'HVAC 2010' 참가자가 새로 출시한 삼성 DVM PLUS 4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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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부터 3일까지 (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최대 공조 전시회 'HVAC 2010' 참가자가 새로 출시한 삼성 DVM PLUS 4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40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시아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공조 전시회 'HVAC(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Asia 2010'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HVAC ASIA'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냉난방 관련 기기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미쯔비시, 캐리어 등 전 세계 에어컨 제조업체와 관련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입구 전면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선보인 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 및 최고 효율의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 저소음과 슬림한 사이즈의 'DVM SLIM', 가정용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 바이러스 닥터 등이다.



삼성 측에 따르면, 특히 초고층 빌딩용 시스템에어컨 'DVM PLUS 4'는 국내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받았으며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의무적으로 시행중인 친환경 인증 'RoHS'를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 냉매를 사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연간 1567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를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DVM SLIM'은 일반적인 에어컨 실외기와 달리 압축기 기계실을 분리, 제품 사이즈 및 바닥설치 면적 최소화로 넓은 여유 공간을 확보해 초고층 빌딩에 적합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싱가포르에서 상업용 건물의 친환경·고효율성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그린 마크' 제도의 해답으로 삼성전자의 에어컨, 삼성LED의 조명, 삼성SDS의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을 결합한 'iBMS'를 선보이며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있어 획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문강호 삼성전자 DAS(Digital Air Solutions)사업팀장(전무)은 "삼성전자는 친환경·고효율 제품과 솔루션으로 동남아 에어컨 시장 강자 위치를 굳히고, 나아가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 에어컨 시장의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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