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외교통상부에 대해 특별 인사감사 실시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9.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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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채용 제도 공정성 확보를 위한 후속대책 마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3일부터 특별 인사감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외교부의 전문계약직 채용과정에서 법령에 위반한 특혜가 있었는지를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큰 만큼 특별감사를 통해 외교부의 전문계약직 채용과정에서 채용 자격요건, 공고절차, 서류전형, 면접 등 전 과정에 걸쳐 법령 위반 사례가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감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행안부는 공무원 채용제도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한국행정학회장 김태룡 교수)에서 마련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공개 토론회를 갖는다.



오는 10일 공무원채용제도 선진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각계에서 제기한 각종 쟁점을 검토하고 16일에는 위원회가 마련한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한 대국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같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관계법령 개정 등 제도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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