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수도권 전세시장 상승세 지속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9.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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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경기·인천(0.12%) 서울(0.05%) 신도시(0.01%) 전세값 상승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시장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부족으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30~3일) 수도권 전세가격은 경기·인천(0.12%) 서울(0.05%) 신도시(0.01%)가 모두 다시 올랐다. 서울은 은평을 제외한 모든 구가 올랐고 신도시는 일산과 산본이 소폭 조정됐다.

가을 이사철, 수도권 전세시장 상승세 지속


서울은 중랑(0.17%) 동대문(0.15%) 영등포(0.14%) 마포(0.13%) 성북(0.1%) 구로(0.09%) 양천(0.09%) 순으로 상승했다. 중랑구는 상봉동 건영2차가 전세매물 부족으로 모든 면적(74㎡~109㎡)이 250만~750만원 가량씩 고루 올랐다.



동대문구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는 가을 이사수요에 청량리민자역사 완공 영향도 받았다. 전세매물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출시되는 대로 바로 거래되는 편이다. 100㎡, 132㎡가 500만원씩 올랐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환, 우성1/5차 단지는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전세물건이 출시되는 대로 바로 소진된다.

신도시와 경기는 광명(0.7%) 남양주(0.43%) 화성(0.43%) 오산(0.41%) 안양(0.29%) 평촌(0.2%) 성남(0.19%) 양주(0.14%) 구리(0.11%) 용인(0.09%) 등이 올랐다. 광명은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물건에 대한 수요문의가 꾸준히 증가해 오름세를 보였다. 철산동 래미안자이,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과 같은 새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공 7~10단지 등 기존 아파트도 많게는 1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남양주는 진접읍 진접센트레빌시티 1~3단지가 입주 초기 나왔던 저렴한 전세물건이 소진된 후 오름세를 보였다. 평내동 대주파크빌2차, 신명스카이뷰 등도 중소형 위주로 전세 거래가 이뤄지면서 5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산본(-0.12%)은 인근의 래미안하이어스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약세를 보였다. 래미안하이어스는 2644가구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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