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는 아이패드보다 e북이 제격"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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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김안과병원과 독서매체별 눈 피로도 임상실험 결과

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전자책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독서시 전자책이 아이패드에 비해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임상실험결과가 나왔다.

인터파크 (14,520원 ▼150 -1.02%) 도서부문은 김안과병원과 공동으로 10대부터 50대까지 75명을 대상으로 자사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 아이패드, 종이책의 독서시 눈의 피로도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이패드, 비스킷, 종이책 순으로 눈의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아이패드가 비스킷과 종이책에 비해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눈이 부시고 가장 눈에 피로감을 준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독서매체별 독서속도에 관해서는 종이책, 비스킷, 아이패드 순으로 빠르게 읽힌다고 답했다.



이번 임상실험을 진행한 김안과병원 김응수 박사는 "일부 선명도와 같은 부분에서는 아이패드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랜 시간 독서시 눈의 피로도나 독서속도를 고려한다면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이 기존 종이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아이패드와 같은 LCD방식의 디스플레이보다는 눈 건강에 더 좋은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험은 참가자들이 10분간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소설을 읽은 이후 각 독서매체의 눈의 피로도 등을 묻는 설문에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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