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태호, 대북·노동문제 꼴통보수"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8.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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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 "언론 보도를 보면 대북·노동 문제에 있어서 꼴통보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모든 문제를 검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8개각을 두고 "간판도 권력도 핵심도 영남인 '영남민국'"이라고 평가하며 "어느 정권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대표, 국회의장, 국정원장, 경찰청장, 민정수석, 국세청장이 다 영남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인사청문회 방향으로 "김 후보자가 도덕성, 자질, 비전을 가졌는지 볼 것"이라고 설명한 뒤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게 들여다 볼 것은 다 들여다 보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9일 회담을 열고 오는 24~25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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