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22일째 순유출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8.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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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이달에만 2.6조 빠져....해외펀드도 5일 연속 자금이탈

코스피지수가 1800선 진입을 시도하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2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0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6일 기준)은 전날보다 604억원 감소했다. 유출 규모는 전날(1622억원)보다는 줄었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0조1548억원이 순유출됐고, 이달 들어서만 2조633억원이 빠져 나갔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펀드의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3[주식]종류A에서 64억원이 빠졌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5[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2[주식]종류A에서도 각각 53억원, 51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다. 유출 규모는 703억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외펀드의 자금유출은 주로 슈로더운용 펀드가 주도했다. 슈로더브릭스증권투자신탁E[주식]에서 91억원이 유출됐고, 슈로더브릭스증권투자신탁A-1[주식]에서는 83억원이 순감했다.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종류A에서는 68억원이 줄었다.

한편 채권형펀드에서는 443억원이 순유출됐고, 머니마켓펀드(MMF)로는 4997억원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펀드 22일째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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