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세계 펀드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4분기보다 1000억달러(0.6%) 증가한 23조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 펀드 순자산은 167억달러(6.3%) 증가한 2813억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부터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순자산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럽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지난해 말보다 증가폭은 감소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지난해 말보다 순자산이 증가했다. MMF가 8.2%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주식형 펀드가 3.0%, 채권형 펀드가 4.5%, 혼향형 펀드가 1.7% 자산을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