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강촌, 여자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와 닮은 코스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2010.07.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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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강과 삼악산, 검봉산과 조화를 이룬 엘리시안 강촌CC▲ 북한강과 삼악산, 검봉산과 조화를 이룬 엘리시안 강촌CC


여자의 인생 중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가리켜 ‘화양연화(花樣年華)’라 부른다. 화양연화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골프 코스가 엘리시안 강촌CC다. 코스에 피어있는 노란 루드베키아의 꽃향기가 골퍼들을 유혹한다.

엘리시안(Elysia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엘리시움(Elysium)을 뜻하는 단어로 영웅들의 낙원, 즉 이상향과 최상의 행복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전장이 짧고 아기자기한 코스 설계는 특히 여성골퍼들에게 인기가 많다. 타 골프장에 비해 여성 회원이 많은 이유다. 하지만 난이도가 결코 낮은 것은 아니다. 좁은 페어웨이와 3단 그린이 호락호락하게 점수를 내어주지 않는다.

“힘을 빼고 살살 다뤄야 합니다.” 베테랑 캐디가 조언한다.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거리욕심을 버리고 정확하게 티샷을 하는 것이 좋다. 힘이 들어가면 십중팔구 오비(OB. Out of Bounds)다.



GS건설이 시공한 엘리시안 강촌CC는 1997년 총 27홀 코스(힐, 레이크, 밸리 코스)의 골프장으로 문을 연 뒤, 2002년 콘도미니엄을 개장하고 같은 해 12월 스키장까지 오픈하며 현재의 종합레저단지를 형성했다. 북한강과 삼악산, 검봉산 등 지역 유명 명산들의 자연 특성을 최대한 살려 설계에 반영했다.

북한강의 일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레이크 코스는 작은 호수와 폭포수를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자연림을 고스란히 살린 밸리 코스는 울창한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바람을 막아줘 안정된 샷을 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 힐 코스에 서면 북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쉬운 듯 보이지만 스코어 결과는 타 골프장과 비슷하게 나온다. 코스 설계가(임상하)의 완급 조절이 돋보인다. 전장이 짧은 코스에는 3단 그린으로 난이도를 높이고, 페어웨이가 좁아 오비가 많이 나는 코스는 그린을 평평하게 해 난이도를 조절했다.


▲엘리시안 강촌의 콘도미니엄과 수영장▲엘리시안 강촌의 콘도미니엄과 수영장
골프장 외에도 행사 성격과 규모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한 세미나 룸과 객실, 식당을 비롯해 테마별 등산로와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연수와 연회의 장소로도 최적이다.

최근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 더욱 가까워졌으며, 금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리조트 안에 위치한 백양리역에 전철이 정차하게 되어 국내 리조트로는 처음으로 전철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엘리시안 강촌 시설>
엘스위트 콘도미니엄
- 객실 222실, 연회장, 세미나실, 비즈니스 센터, 강의실
- 레스토랑 ‘우양정’, 카페테리아, 수영장, 사우나, PC방 등

스키장
- 슬로프 10면, 리프트 6기

골프
- 회원제 27홀, 퍼블릭 9홀,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스키하우스
- 1층 렌탈숍, 스키학교, 의무실
- 2층 보살레, 무대공연장

야외 교육 공간
- 국민의 숲
- 천연잔디광장
- 잔디운동장, 등산로, 테마공원, 산책로 등

이용문의 (033)26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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