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상반기 매출액 3.3조…3.4%↑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7.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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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835원 ▲50 +1.32%)은 27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3조4441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 수주 3조64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조3320억원보다 3.4%,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45억원에 비해 0.5%가 각각 증가한 것이고 수주는 전년 동기 5조801억원 대비 28.3%나 감소했다.



매출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축소됐던 주택과 건축부문이 효자가 됐다. 주택에서는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판교 푸르지오와 효창파크 푸르지오, 건축에서 송도주상복합과 부산센텀 주상복합 등 대규모 현장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현장이 지난해 말 준공했고 나이지리아 현장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등 지난해보다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건축부문에서도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은 예상했다.



다만 신규수주는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줄었고 2/4분기에 수주가 예상되던 해외 프로젝트의 계약이 지연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2/4분기에 수주가 예상되던 리비아, 모로코 등의 대형 해외 프로젝트 계약이 3/4분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45억 달러의 해외수주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현재 34조5725억원으로 지난해 말(34조3534억원)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년치 공사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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