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카드결제기 먹통…시민 불만 폭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7.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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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단말기 6000여대 문제

서울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가 작동되지 않아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서울시가 택시카드결제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지역 택시에 설치된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작동을 멈췄다. 단말기는 1시간 반 가량이 지난 새벽 2시쯤 복구됐다.

한 택시기사는 "심야시간에 현금인출기도 사용할 수 없어 돈이 없는 손님들의 집 앞에서 요금을 받기 위해 기다려야했다"며 "현금이 있는 손님만 골라 태울 수밖에 없어 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단말기 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일시적인 사용량 증가로 결제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6000여대 정도에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며 요금을 받지 못한 경우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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