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교보타워' 주변 유동인구 가장 많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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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보행자 11만3000명··· 2~7위는 명동 일대 상업지역 차지

서울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역 인근 교보타워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별로는 중구,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시내 주요도로와 교차로 등 1만 곳의 보행량 조사 결과 이 처럼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하루 2200명이 동원돼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수기를 통한 관찰조사방법으로 진행됐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역 인근 교보타워 주변 보도(서초구 서초4동 1306-3번지)로 하루 평균 보행자는 11만3606명으로 집계됐다. 2위는 6만6633명의 명동 CGV(중구 명동2가 83-566번지) 주변이 차지했다.

2위부터 7위까지는 명동 중심의 상업지역이 대부분으로 지역 단위로 보면 명동 일대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위는 종로구 도한사, 9위는 중구 명동2가 세븐일레븐, 10위는 영등포구 영등포역 정류소 주변 순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33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2886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7시가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로는 중구, 종로구, 강남구 순으로 조사됐다.

20~30대는 주로 영화나 공연관람 등 문화 활동을 위해, 60대 이상은 산책이나 병원 이용을 위해 걷는 경우가 많았다. 인사동, 시청 인근, 역삼동 등지는 남성 비율이 높았고 남대문, 명동, 이촌 지역은 여성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동대문, 이촌 등은 20대 미만, 테헤란로, 명동, 이태원 등은 20~30대, 인사동과 남대문에선 중장년층의 보행비율이 높았다.


서울시 송정희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조사 자료를 도시디자인사업과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 시정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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