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SKT 가입자면 집전화 '공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7.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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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족형 신규 결합상품 출시

앞으로 부부가 SK텔레콤 (51,900원 ▼300 -0.57%) 이동전화를 쓰면 집전화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4명이 모두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쓰면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쓸 수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동전화 가입 가족수에 따라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형 신규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족형 결합상품은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유선상품인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및 IPTV를 개별 또는 묶어서 무료 수준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SK텔레콤 이동전화에 가입한 2인 가족이면 집전화를 무료로 쓸 수 있고 4인 가족이면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5인 가족이면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를 무료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2월 가족형 요금제인 '온가족 할인제'를 도입해 현재 520만 고객이 매월 기본료와 통화료 할인을 받고 있으나 최근 유·무선을 아우르는 가구단위 결합상품을 원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가족형 결합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족형 결합상품 출시로 SK텔레콤 고객은 기존 온가족 할인 제도를 이용해 '기본료의 10~50% 할인 및 가족간 무료통화' 혜택 또는 '무료 유선상품 이용'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하려면 SK텔레콤 대리점이나 지점을 방문해 가족관계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을 신규 가입할 때와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약정기간이 끝나야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LG유플러스(옛 통합LG텔레콤)는 '온가족은yo', KT는 '올레 퉁'이라는 가족 통합 요금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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