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한강어종조사' 결과 총 43종의 어종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한강 어종은 2005년 24종이 발견됐고 2006~2008년 각각 33종, 32종, 31종이 발견됐으며 지난해는 37종으로 늘었다.
광나루,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황복, 꺽종이 등 물고기 35종과 다슬기, 자라, 참게 등 수생동물 8종이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암사, 강서 등 한강 생태공원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이후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강생태계 회복을 위해 인공산란장 조성과 불법어로 단속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