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日서 렉서스 리콜 개시…中 19일부터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7.06 07:06
글자크기

일본 9만여대 등 전세계 27만대 리콜해야

토요타 자동차가 엔진결함이 확인된 렉서스 LS, GS 등에 대한 리콜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일본에서 팔린 9만2000대에 대해 리콜을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5일 일본에서 렉서스의 LS460, LS600h, LS600hL, GS350, GS450h, GS460과 IS350 등 7개 모델에 대해 리콜에 착수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1일 렉서스 모델 약 27만대가 엔진 결함으로 시동이 꺼지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확인, 이와 관련한 렉서스 7종과 세단 '크라운'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9만2000대, 해외에서 18만여대 등 총 27만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분은 각각 영국에 3200대, 미국에 13만8000대, 유럽 1만5000대, 중동지역 1만대가 운행 중이다. 중국에도 6000여대, 캐나다 4000대가 있으며 기타 지역에 8000대가 있다.

토요타 측은 이들 지역에 대해 조속히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자동차감독 당국을 인용, 중국에서 오는 19일부터 리콜이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해당 차량은 5791대로 집계됐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번 리콜 비용을 대당 7만4000엔(844달러)로 추산, 비용합계가 약 20억엔(2억3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