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극탐사에 나서는 쇄빙연구선 '아라온'의 항적도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는 지난 3월 남극 첫 항해를 성공리에 수행한 우리나라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이 내달 1일 본격적인 북극 탐사 길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아라온은 다음달 17일 알래스카 놈(Nome)을 경유해 20일 북극해에 도착, 20일간 연구항해를 수행한 후 오는 8월 31일 인천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항해에서 아라온은 북극해 해양생물 및 광물자원 기초조사, 북극권 기후환경변화 관측, 빙해선박의 극지항로 안전운항기술 개발 및 극저온 쇄빙성능 계측, 베링해 관측기술 지원 및 활용 등의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탐사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연구와 향후 극지역의 자원개발을 위한 기초조사로 극지기반 연구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