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독일 재정긴축 유로 붕괴초래할 수도"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6.2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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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펀드 조지 소로스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디 자이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재정긴축 계획이 유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독일이 자신의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나머지 유로존 국가들은 유로동맹에서 탈퇴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쓴소리를 뱉어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향후 4년간 800억달러의 예산을 줄이는 내용의 내핍안을 마련했다.

소로스는 "독일이 재정긴축으로 디플레이션을 이웃국가로 수출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간의 침체와 민족주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국 근로자 임금을 왜 인상토록 용인않느냐"며 "그것은 인근 국가들의 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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